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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필수! 선크림 제대로 바르는 방법

달빛ㅡ 2025. 6.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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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언제 어떻게 발라야 할까?

 

 

햇볕이 강한 여름철만 자외선에 노출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구름이 낀 날이나 추운 계절에도 자외선은 꾸준히 피부에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피부 건강을 생각한다면 사계절 내내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남성들도 자외선 차단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바르는 것만으로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다면, 이는 결코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피부과 전문의들은 선크림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노화 방지에 가장 기본적인 단계라고 말한다. 매일 사용하는 기초화장품처럼 선크림도 생활 속 루틴에 자연스럽게 포함시켜야 한다.


 

 

선크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 A와 B(UVA, UVB)를 차단해 주름, 색소 침착, 피부암 등의 문제를 예방한다.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거나 흡수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것이 주된 원리다.

 

기능별로는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하는 물리적 차단제, 화학적으로 흡수해 중화하는 화학적 차단제로 나뉜다. 이 두 가지 방식이 혼합된 제품도 많으며, 피부 타입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용, 레저용, 아기용 등 용도에 따라 성분과 사용감도 달라진다.

 

피부에 심한 자외선 노출은 광노화뿐 아니라 피부세포의 변형을 유발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자외선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서 자외선 차단의 필요성은 강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선크림은 단순한 뷰티 제품을 넘어 필수 건강용품이 되고 있다.


선크림은 언제부터 발랐을까?

 

선크림, 즉 자외선 차단제의 등장은 1930년대 초반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화학자인 프란츠 그라이터는 알프스 산맥 등반 중 햇볕에 심하게 화상을 입은 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1938년에 그는 세계 최초의 자외선 차단 제품 중 하나인 글레치어 크림을 개발했으며, 이후 피지(Fixi)라는 브랜드로 상업화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국과 독일에서도 군인들의 피부 보호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자외선 차단 제품이 만들어졌다.

 

이후 1960년대와 1970년대를 거치며 미국과 일본의 화장품 기업들이 SPF(자외선 차단 지수)를 적용한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일반 대중에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자외선 차단제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1990년대 후반이다. 이전에도 일부 기능성 화장품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선크림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은 90년대 후반 이후부터였다.

 

초기에는 미백, 피부 톤 보정 등의 기능을 앞세운 제품이 주를 이뤘으며, 피부 보호보다는 미용적인 요소가 강조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자외선이 피부암, 광노화(자외선에 의한 노화) 등의 원인이라는 과학적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SPF, PA 지수가 표기된 전문 자외선 차단제가 본격적으로 소비되기 시작했다.

 

현대에 들어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선크림 제품의 기능과 분류가 다양해졌다. SPF(자외선 B 차단 지수)와 PA(UVA 차단 지수)가 세분화되어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상태와 활동 범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여기에 미세먼지 차단, 블루라이트 차단 등 추가적인 기능이 접목된 제품도 등장하며 뷰티 산업 내에서 선크림은 필수 기초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과거에는 여름철이나 해변에서만 사용하던 선크림이 이제는 사계절 필수품이 되었고,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하는 일상 화장품으로 정착했다. 이러한 변화는 유행이 아니라 피부 건강을 위한 인식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외선 지수와 피부에 미치는 영향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뉜다. UVC는 가장 파장이 짧고 강하지만 대부분 오존층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면 UVA는 파장이 길어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하며,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해 주름, 탄력 저하 같은 광노화를 유발한다. UVB는 상대적으로 파장이 짧지만 에너지가 강해 피부 겉면에 화상을 입히거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포 손상, 피부 질환, 면역 기능 저하에 직결되는 외부 자극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자외선을 방치하면 피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세포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자외선 지수는 자외선의 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0에서 11 이상까지 표시된다. 이 수치는 기상청이나 환경부 같은 공공기관을 통해 매일 예보되며, 6 이상이면 자외선이 피부에 강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8 이상은 매우 높은 단계로 분류되며, 이때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모자, 긴 옷, 선글라스를 이용해 피부를 직접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정오를 전후한 시간대에는 자외선 지수가 급격히 상승하며, 11을 넘는 초고위험 수준으로 예보되는 날도 적지 않다.

 

이런 날에는 외부 활동을 짧게 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흐린 날이라고 자외선 강도가 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구름 사이로도 상당량의 자외선이 투과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하다.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은 기미, 잡티, 주름, 피부 늘어짐 같은 문제를 누적시키며 피부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UVB는 피부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장기간 방치될 경우 피부암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에도 자외선은 창문을 통해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부 조명에서도 UVA가 방출되기도 한다. 실제로 피부과에서는 자외선이 전체 피부 노화의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계절이나 날씨와 관계없이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한 번의 강한 노출보다 반복적인 약한 노출이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미용이 아닌 필수적인 생활 습관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선크림은 외출 직전에 바르면 될까?

 

선크림을 외출 직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일정 시간 전에 발라야 충분한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흡수되어 작용하는 화학적 차단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분은 바른 직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일반적으로 선크림을 외출 15분에서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이 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에 안정적으로 작용하게 되어 자외선에 노출될 때 충분한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화학적 차단제는 흡수 후 반응이 일어나야 차단 기능을 하므로, 바르고 바로 외출하는 습관은 효과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선크림의 효과는 단지 바르는 시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사용하는 양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얼굴 전체에 권장되는 선크림 양은 약 1g 정도로, 이는 500원짜리 동전 하나 크기에 해당하는 양이다. 충분하지 않은 양을 사용할 경우, 제품에 표시된 SPF나 PA 수치를 실제로 피부에서 구현하지 못하게 된다.

 

얇게 여러 번 나눠 바르기보다는 정량을 한 번에 바르고 피부에 밀착되도록 두드리며 흡수시키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바르는 부위도 이마, 코 옆, 턱선 등 자외선에 더 많이 노출되는 부위를 놓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야 한다.

 

선크림을 사용할 때 메이크업과의 순서도 중요하다. 스킨케어를 모두 마친 후, 마지막 단계에서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등을 올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기 어려운 상황이 많은데, 이럴 때는 선크림 기능이 있는 톤업 크림이나 선쿠션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외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는 점차 감소하게 되므로, 2시간에서 3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주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물놀이를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 후에는 차단제가 쉽게 씻겨 나가므로 즉시 재도포가 필요하다. 제품에 워터프루프 또는 워터레지스턴트 표기가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는 줄어들기 때문에 자주 덧바르는 습관이 중요하다.


선크림의 종류와 특징

 

선크림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바로 무기자차, 유기자차, 혼합자차다. 무기자차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의미하며,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하거나 산란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있다. 이 성분들은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표면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자극이 적고, 예민한 피부나 어린이용 제품에 자주 사용된다.

 

다만 발랐을 때 피부가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생기기 쉬우며, 사용감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햇빛을 직접 차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차단 효과는 바른 직후부터 바로 나타난다.

 

유기자차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를 의미하며,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피부를 보호한다. 아보벤존, 옥토크릴렌, 옥시벤존 등의 성분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며, 투명하게 잘 발리고 끈적임이 적어 일상용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 파운데이션이나 쿠션과 함께 사용할 때 밀림 현상이 적고, 피부 표현이 자연스러워 메이크업 베이스로 자주 선택된다. 그러나 유기자차는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작용하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에서는 가려움이나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외출 15분에서 30분 전에 발라야 효과가 나타나며, 땀이나 물에 의해 쉽게 지워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덧바름이 중요하다. 또한 일부 성분은 자극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피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혼합자차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형태로, 자외선을 반사하면서 동시에 흡수하는 이중 차단 구조를 갖고 있다. 이 방식은 피부 타입이나 활동 환경에 상관없이 폭넓게 사용되며, 민감성과 발림성 사이의 균형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최근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티폴루션 기능, 보습 강화 성분을 함께 포함한 멀티 기능성 선크림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혼합자차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성분 구성이 복잡하기 때문에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 상태, 활동량,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알맞은 자차 종류를 선택해야 제대로 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상용, 운동용, 야외 활동용처럼 용도에 따라 제품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선크림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르는 양과 방식이다. 얼굴 전체에는 약 1g, 즉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골고루 발라야 자외선 차단 지수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손바닥에 덜어 바르기보다는 손가락으로 이마, 볼, 코, 턱 등 부위별로 나누어 발라주는 방식이 흡수에도 좋고 피부 밀착력도 높다. 손으로 문지르기보다는 톡톡 두드리듯 발라 흡수시키는 방법이 권장된다.

 

바를 때는 얼굴만이 아니라 손등, 귀 뒤, 목, 헤어라인, 눈가 주변 등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지만 놓치기 쉬운 부위까지 신경 써야 한다. 이처럼 균일하고 충분한 양으로 꼼꼼하게 바르는 습관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는 핵심이다.

 

선크림을 바른 후에는 클렌징도 그만큼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 성분은 피부 표면에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세안만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이나 지속력이 강한 제품은 이중 세안 또는 클렌징 오일, 전용 리무버 사용이 필요하다. 이를 소홀히 하면 모공 막힘, 여드름, 피부염 같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선크림 사용 후에는 클렌징과 함께 보습 관리도 병행해야 피부 장벽이 약해지지 않는다. 건조한 상태에서 선크림을 덧바르면 당김이나 각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초 보습 후 선크림을 바르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본적인 관리 단계다.

 

제품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대부분의 선크림은 개봉 후 12개월 이내 사용을 권장하며, 고온 다습하거나 직사광선이 드는 곳에서는 성분이 변질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차량 내부나 욕실처럼 온도 변화가 심한 장소에 보관할 경우 유효 성분이 파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개봉일을 기록해 두고, 냄새나 색상이 변한 제품은 즉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뚜껑을 단단히 닫아 외부 공기나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바른 보관은 제품의 효과를 유지하는 데 큰 영향을 주며, 잘못된 보관으로 인해 자극이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위생적으로 관리하며 사용하는 습관이 장기적인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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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궁금증 Q&A 

 

  1. 선크림을 꼭 매일 발라야 하나?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매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SPF와 PA 차이는 무엇인가?
    SPF는 UVB 차단, PA는 UVA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3. 선크림만 바르면 다른 화장품은 안 발라도 되나?
    보습제와 기초화장은 별도로 하고 선크림은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4. 백탁 현상이 나는 이유는?
    주로 물리적 차단제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5. 자외선 차단지수는 높을수록 좋은가?
    SPF50 이상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수치를 선택하면 된다.
  6. 야외 활동 많은 날은 어떤 제품을 써야 하나?
    SPF50 이상, P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7. 유아용 선크림과 성인용은 다른가?
    성분이 순하고 자극이 적은 제품이 유아용으로 권장된다.
  8. 선크림 유통기한은 얼마나 되나?
    대부분 개봉 후 12개월 이내 사용을 권장한다.
  9. 파우더 타입 선크림도 효과 있나?
    덧바르기에는 좋지만 단독 사용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10. 실내에서도 선크림이 필요한가?
    창문을 통한 자외선 유입이 가능하므로 실내에서도 필요하다.

 

▷선크림은 피부 건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도구다. 날씨와 계절을 막론하고 꾸준히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외출 15분 전 적절한 양을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자외선 차단 수치는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사용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 제품 유형과 성분을 꼼꼼히 살펴 자신의 피부에 맞는 선크림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선크림은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클렌징까지 신경 써야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수단으로, 선크림만 한 것도 없다. 매일의 습관이 장기적인 피부 컨디션을 좌우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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