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고는 발생 빈도가 낮지만, 한번 일어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특히 이륙 직후 발생하는 사고는 시간이 부족해 대응이 어려운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가 추락할 때 낙하산이라도 쓰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비행기 구조와 작동 방식, 비상 장비의 특성 등을 고려하면 비행 중 탈출은 불가능하다.비행기 이륙 후 탈출이 불가능한 이유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에는 이미 상당한 속도에 도달해 있다. 민항기의 경우 이륙 직후 속도는 시속 250~300km 이상으로, 이 상태에서 만약에 창문이나 출입문이 열린다면 사람은 강한 공기 저항에 그대로 휩쓸려 나간다. 안전벨트를 풀고 문까지 이동하는 동안 기체는 수백 미터를 이동하며, 이 시간 동안 탈출 시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