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 2020년 기준, 66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은 OECD 평균의 세 배에 달한다. 특히 76세 이상 고령자의 빈곤율은 절반 이상이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 노인빈곤은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사회적 고립, 정신적 고통, 심리적 불안정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이러한 상황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노인빈곤 문제의 해결은 복지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이다. 노인빈곤율이란 노인빈곤율은 65세 이상 노인의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가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이는 경제적 수준이 아닌 사회적 상대적 위치를 기준으로 빈곤을 판단한다. 즉 전체 가구 중 중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