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이름으로 희생되는 아이들 인도에서 발생한 사건이 전 세계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이 피해자와 결혼하겠다고 주장하며 보석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두 번의 임신을 경험했고 강제로 중절 수술까지 강요받았다. 이 사건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인도의 사법체계와 사회구조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인도는 명목상으로는 18세 미만의 결혼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가난한 시골 지역에서는 여전히 조혼이 흔하다. 성폭행이 발생한 뒤 가해자가 피해자와 결혼하겠다고 하면 감형이나 보석이 허용되는 관행이 존재한다. 이 상황이 용인되는 사회에서 과연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되묻게 된다. 법의 본질이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 특정 조건에서 가해자에게 면죄..